대림산업, '영업이익 1조클럽' 가능성 높아-한화증권
대림산업, '영업이익 1조클럽' 가능성 높아-한화증권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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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대림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림산업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며 "주택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주요 해외법인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그는 "플랜트매출 회복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주택 부문에서 한화 자체사업장인 춘천한숲시티(계약금 3000억원)의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이익기여가 클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대림산업은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송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YNCC와 폴리에틸렌의 증설이 진행되고 있고, 북미 ECC프로젝트도 4분기 EPC사 선정 이후 금융조달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투자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30일에는 Kraton Cariflex 사업부인수(5억3000만달러 규모) 소식을 알리며, 특수합성고무(라텍스) 고부가가치영역으로 사업확대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대림산업은 이외에도 사우디 PB공장 증설도 내년 중 검토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연간 수주와 관련, "올해 8조~8조5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목표인 10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수주한 계약과 분양성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내년 매출액은 다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림산업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