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3분기 영업익 40억…전년比 80.4%↓ '케이블TV·알뜰폰 주춤'
CJ헬로, 3분기 영업익 40억…전년比 80.4%↓ '케이블TV·알뜰폰 주춤'
  • 이연춘
  • 승인 2019.1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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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급락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주요사업인 케이블TV와 알뜰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주춤했다.

CJ헬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3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 줄었고 영업이익은 80.4% 급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2%, 58.2% 감소했다.

 

 

 

CJ헬로는 “경쟁 심화로 인한 가입자 감소, 지상파 CPS 소송 패소와 렌탈 대손충담금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며 복합적으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실적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 케이블TV 가입자는 418만4000명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만8000명, 전년동기대비 3만6000명 감소했다. 디지털 가입자는 274만명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4만명이 증가했으나 저가 경쟁 심화로 전기대비 7000명이 줄어 성장세가 주춤했다. 케이블TV ARPU는 7353원으로 전분기보다 24원 올랐으나 전년동기대비 184원 떨어졌다.

알뜰폰 사업도 부진이 계속됐다. 가입자는 73만4353명으로 전기대비 2만7294명, 전년동기대비 8만325명 감소했다. 알뜰폰 ARPU는 2분기보다 192원 떨어진 2만2906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525원 하락했다. 알뜰폰 ARPU는 4분기 연속 감소 중이다. LTE 가입자 수는 52만9313명, LTE 가입률은 72%를 달성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며 “결합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펀더멘털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