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영업익 1715억...업계 최초 자기자본 9조원 돌파
미래에셋대우, 3분기 영업익 1715억...업계 최초 자기자본 9조원 돌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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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3분기 실적에서 지배주주 자기자본(연결기준)이 증권업계 최초로 9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1715억, 매출액 4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비 각각 -34.5%, -6.5% 감소한 결과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73.6%, 67.2% 올랐다.

세전순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0.5%, 85.3% 증가한한 1917억원, 13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는 5223억원을 달성해 연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해외법인 실적은 1239억원(연결기준)으로 증권사 최초로 연간 세전수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에는 366억원의 세전순이익을 달성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5%를 기록했다. 

IB부문의 경우 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이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

Brokerage 부문에서 연금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기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Trading 부문도 실질 배당수익의 확대와 주식운용, 채권운용 부문의 선전 등에 힘 입어 수익 변동성을 완화시켰다.

비즈니스 수익 비중은 PI를 포함한 Trading이 36.2%, IB수수료 20.4%, Brokerage수수료 19.8%, 이자손익 12.1%,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1.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9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순자본비율, 레버리지 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만큼 회사 성장 기반의 한 축인 국내외 투자 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 속에서 IB, Trading, 해외 부문과의 시너지 성과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