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예상된 호실적 - 키움
한국철강, 예상된 호실적 - 키움
  • 승인 2017.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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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박종국 연구원은 18일 한국철강에 대해 "2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881억원(전분기比 16.6%), 영업이익 203억원(전분기比 146.7%)으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은 타이트한 철근 수급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건축허가면적을 보면 2017년 1~5월 누적 6736만㎡로 2015년과 2014년 대비 각각 4%, 22% 높은 상황"이라며 "2017년 하반기까지는 타이트한 철근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7년 7월 중국산 철근 수입은 5만3000톤으로 2015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중국 경제 회복세와 전반적으로 상승한 원자재 가격으로 중국 철근 수입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을 대체할 마땅한 수입산이 없어서 타이트한 철근 수급은 전방산업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 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당사기대에 부합한 실적

2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881억원(QoQ 16.6%, YoY 5.6%), 영업이익 203억원(QoQ 146.7%, YoY -23.5%)으로 당시 전망치에(매출액 1,866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하였다.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은 당사 전망대로 타이트한 철근 수급 때문으로 판단한다. 철근판매량은 27.8만톤으로 QoQ 18.6%, YoY 3.6% 개선되며, 철근 시황이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한 2Q15 28.9만톤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철근 ASP는 전분기 대비 14천원/톤 상승한 반면, 국내고철가격은 전분기 대비 10천원/톤 하락하여 스프레드 또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철근수급 지속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현시점에서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2017년 하반기까지는 타이트한 철근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건축허가면적을 보면 2017년 1~5월 누적 6,736만m2 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단 -7% 감소하였지만, 2015년, 2014년 대비 각각 4%, 22% 높은 상황으로 전방산업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국내 철근 수요 증가와 중국산 철근 오퍼가격 상승으로 중국산 철근 수입이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7년 7월 중국산 철근 수입은 5.3만톤으로 2015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7월 누적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경제 회복세와 전반적으로 상승한 원자재 가격으로 중국 철근 수입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을 대체할 마땅한 수입산이 없어서 타이트한 철근 수급은 전방산업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 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 59,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59,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1.중국 철근 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철근 가격의 강보합세가 전망되며, 2. 중국 철근 수입이 감소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타이트한 철근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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