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7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지속성 확인-교보증권
메리츠종금, 7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지속성 확인-교보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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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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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7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 실현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순이익(연결기준)은 104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4%, 2.7% 감소했다. 컨센서스에도 11.7%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8%, 8.3% 감소했다.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금리 변동성 확대 및 주식시장 불안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됐다.

김지영 연구원은 "기업금융 및 금융수지, 자산운용 등에서 전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했다"며 "메리츠캐피탈의 약 1300억원 규모의 배당금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업이익이 낮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금융(IB)은 순영업수익에서 738억원으로 2분기 대비 24.7%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기업금융과 연결된 금융수지도 782억원으로 2분기 대비는 12.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9.3% 올랐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감소세지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성과와 연동된 인건비가 31.1% 감소하면서 비용 효율성은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지난해부터 7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을 시현하면서 IB(투자은행) 부분의 견고한 이익 지속성을 확인했다"며 "양호한 이익을 바탕으로 경쟁사대비 높은 배당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수익률은 지난달 5일 기준 약 5.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