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클’, 안드레 고메즈와 손흥민을 향한 동료들의 걱정은 SNS에서도 지속
‘손흥민 태클’, 안드레 고메즈와 손흥민을 향한 동료들의 걱정은 SNS에서도 지속
  • 이진범 기자
  • 승인 2019.11.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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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젠크 토순 인스타그램]
[사진=젠크 토순 인스타그램]

4일 새벽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안드레 고메즈를 향한 동료들과 팬들의 걱정이 SNS로 이어지고 있다.

고메즈는 경기에서 손흥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토트넘의 오리에와도 크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간 고메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결국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몇 개월간의 재활이 예상될 만큼의 큰 부상이다.

이후 고메즈를 향한 동료들과 팬들의 걱정이 소셜미디어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튼 팀 동료인 젠크 토순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에서 이길 때도 있고, 비기기도 하고, 질 때도 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 모든 건 중요하지 않게 된다. 차라리 내가 골을 넣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0대 5로 지더라도 이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고메스의 부상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으로 손흥민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경기 후 에버튼 마르코 실바 감독은 “손흥민에게 객관적이어야 한다. 강한 태클이었지만, 고메스에게 무언가 나쁜 의도를 갖고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버튼 주장 콜먼 역시 손흥민을 위로하러 토트넘 라커룸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에버튼 선수들도 손흥민의 충격을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즈트리뷴=이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