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 2019] 오는 14일 부산 달군다…역대급 라인업 볼거리 '눈길'
[미리보는 지스타 2019] 오는 14일 부산 달군다…역대급 라인업 볼거리 '눈길'
  • 이연춘
  • 승인 2019.11.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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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참가사들의 주요 라인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 2019'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스타 2019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Experience the New'로 확정됐다. 이번 슬로건은 '새로운 게임 세상', '새로운 게임쇼'를 상징하는 'the New'로 지스타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올해 지스타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지스타가 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2019'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되어 주변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며 "BTB관 역시 해외 신규 공동관 참가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 넥슨·엔씨 불참이지만 신작 공개 잇따라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가 불참했지만, 펄어비스와 넷마블이 다수의 신작을 이번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펄어비스는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CD, K, V와 '섀도우 아레나'를 공개한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CD'와 슈팅 장르의 대규모다중접속(MMO) 신작 '프로젝트 K' 그리고 캐주얼 장르 MMO '프로젝트 V'다.

아울러 '검은사막' PC 버전의 스핀오프 작품인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도 지스타 라인업을 확정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으로 확정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한 25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지스타 부스 운영 시간 동안 현장을 생중계하는 이벤트도 준비해 지스타에 참석하지 못했더라도 온라인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슈퍼셀 작년 이어 글로벌 게임기업 메인 스폰서

앞으로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스타 2019의 메인 스폰서로는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해외 게임 기업인 슈퍼셀이 선정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슈퍼셀이 힘을 보태게 되어 세계 게임시장에서 지스타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슈퍼셀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 오디토리움, 야외 광장 등 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양측이 향후에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디 개발자·중소기업과의 상생

아울러 지스타 2019에는 인디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신규 추진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디개발자를 위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가 구성된다.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인디개발자의 경우 다양한 유저의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지스타 참가자가 게임을 즐긴 후 각 게임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디쇼케이스는 경쟁 형태로 진행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인디개발자에게는 차년도 지스타 무료 부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글로벌 인디게임 경연 이벤트인 'Big Indie Pitch'행사가 올해도 진행되며, 우승작은 영국 스틸미디어로부터 마케팅 패키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지스타 2019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추진했던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 작년의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과 참여 형식의 이벤트로 전문 코스어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함께하여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재작년부터 해외 게임사 및 공동관 유치를 위한 홍보 노력이 점차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게임산업과 지스타 알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