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310여곳, 현대오일뱅크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310여곳, 현대오일뱅크로
  • 이연춘
  • 승인 2019.11.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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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여개의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가 현대오일뱅크로 간판을 바꾼다.

현대오일뱅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1위는 전국 3400여개 주유소가 있는 SK에너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국 310여 곳의 주유소를 매각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인수 금액은 1조원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양도는 실사와 본계약,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코람코가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지속성장 등을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310여 개 전국 직영주유소를 통해 운전고객을 대상으로 석유류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다양한 유외사업 접목을 통한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홈케어·모빌리티 중심 미래 성장형 사업구조로의 진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 뒤 패션부문은 현대백화점그룹에 넘겼다. LPG 충전소와 석유판매사업도 각각 매각했고, 올해 초 AJ렌터카 인수 작업을 끝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