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첫 글로벌 동시 론칭' 모바일게임, 존재감 약한 이유
엔씨 '첫 글로벌 동시 론칭' 모바일게임, 존재감 약한 이유
  • 승인 2017.08.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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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자체 개발 신작 모바일게임 '아라미 퍼즈벤처'  140개국 론칭

▲ 8월 17일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140개국에 동시 론칭한 캐주얼 모바일게임 '아라미 퍼즈벤처'
 

[비즈트리뷴] 엔씨의 비주류 '캐주얼'+PC 온라인게임 'MXM' 서구권 인지도 확산 위한 게임 
 
8월 17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작 모바일게임 ‘아라미 퍼즈벤처’를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해 전 세계에 동시 론칭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리니지M'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동시 론칭 처녀작, 요란하지 않았고 기대감도 없었다.

실제로 '아라미 퍼즈벤처'가 출시된 날 주가는 전일보다 0.65%(2500원) 하락했다. .

엔씨소프트가 2017년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와 '프로야구H' 등을 흥행시키고 또 리니지M 등으로 일거수일투족이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놓고 볼 때 '아라미 퍼즈벤처'에 대한 국내에서의 관심과 반응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력 분야인 RPG도 아니며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마련된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3매치의 퍼즐류다. 그것도 국내에는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PC 온라인게임 'MXM(MasterXMaster, 엠엑스엠' 캐릭터를 활용했다. 게임명 첫 머리에 붙은 아라미는 MXM의 캐릭터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의 흥행 DNA와 거리가 먼  '캐주얼' 그리고  원작이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은 IP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해 글로벌에 동시 론칭된 첫 작품이라는 점 이외에는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없다.

또 주력 타이틀도 아니다. '리니지M' 동일한 지난 6월 21일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MXM' 저변 확대를 위해 출시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측에서는 "'아라미 퍼즈벤처'는 매출 확대보다는 MXM의 인지도와 브랜드 확장을 위해 내놓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