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알코닉코리아 편입 효과 기대...'매수'-신한금투
세아베스틸, 알코닉코리아 편입 효과 기대...'매수'-신한금투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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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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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세아베스틸에 대해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5.1% 하향한 가운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 연결이익 -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했다. 매출액은 4064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하락했다.

부진 요인은 전방 수요산업의 생산량 저하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특수강 출하량은 40만3000톤(-20.7%)을 기록했으며, 특수강 ASP도 95만7000원(-1.6%)으로 낮게 측정됐다.

박광래 연구원은 "최근 철스크랩 하락이 판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한 12만톤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가로 전가하면서 3분기 ASP는 전분기 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실적은 123억원(+25.3%)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의 실적 부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선전과 높은 배당수익률, 알코닉코리아 편입 효과 등 긍정적인 요인이 남아있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알루미늄 관련 금속압출제품의 제조, 조립, 판매를 하는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100%를 7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알코닉코리아는 2015년 이후부터 꾸준히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세아베스틸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