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Q 영업익 1697억원…美·中시장 경쟁심화 
두산, 3Q 영업익 1697억원…美·中시장 경쟁심화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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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고 순손실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과 북미 등 해외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 13조7458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자체사업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별도재무제표를 살펴보면 3분기 매출 5749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자로 분할 신설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공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 성장세를 이어온 두산솔루스는 OLED소재 및 High end 동박 제품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36억 원으로 밝혔다.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11억 원으로 밝혔다. 특히 3분기까지 쌓인 수주가 6368억 원으로, 이미 확정된 수주와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건까지 완료되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주 달성이 예상된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