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2021억원…'사업 호조에 8분기 만에 상승 전환'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2021억원…'사업 호조에 8분기 만에 상승 전환'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0.31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AI 기술, 광고·상품 추천 등에서 실질적 성과"
-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 감소했다.
 
네이버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사업 전방위에서 대체적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사업은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152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비즈니스플랫폼 사업은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전년동기 대비 17.3% 상승한 7193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27.2% 성장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64.1% 증가한 545억원을 올렸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같은 기간 18.7% 상승해 6220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DEVIEW(데뷰)에서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