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04억원...전년比 7.8%↑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04억원...전년比 7.8%↑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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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0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7.8%(1483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83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0%(1776억원) 증가했다.

또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 등을 기반으로 이자이익(4조3454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699억원)을 합한 그룹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368억원) 오른 6조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사적인 리스크관리 및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비율)은 0.48%로 전분기 말 대비 8bp, 그룹 연체율은 0.35%로 1bp 개선됐다. 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17%로 2bp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말 대비 99bp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7bp 오른 0.69%를 기록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4.17%,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25%다.

또 3분기 말 신탁자산 120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540조3000억원이었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조791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분기 발생한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약 320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상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337억원) 증가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7%(2035억원) 올랐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814억원)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7bp 개선된 0.40%, 연체율은 대비 2bp 하락한 0.23%였다.

3분기 말 기준 핵심저금리성예금은 5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0%(1조1000억원), 지난해 말 대비 7.7%(4조1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86조3000억원)은 우량 중소법인대출 위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분기 말 대비 1.7%(1조5000억원), 지난해 말 대비 8.3%(6조6000억원) 올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4억원으로, 지난해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48.9%(69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498억원, 하나캐피탈 770억원, 하나생명 17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