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영업익 3803억원…석유화학 스프레드 악화
LG화학, 3Q 영업익 3803억원…석유화학 스프레드 악화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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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의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LG화학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순이익은 1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줄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표=LG화학
표=LG화학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수준으로 당분간 지속 전망되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