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국세행정 개혁TF구성, 조세정의 실현"
한승희 국세청장, "국세행정 개혁TF구성, 조세정의 실현"
  • 승인 2017.08.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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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희 국세청장 [사진:국세청]

[비즈트리뷴]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후 최초로 가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구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민간위원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정부 세종 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세무관서장 3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승희 국세청장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 구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민간위원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 TF'를 구성해 조세정의 실현 및 세무조사 개선을 위한 실질적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성실납세자는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도와주되, 고의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과거 일부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세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 청장은 "특히, 대다수 성실한 납세자에게 상실감을 주는 대기업·대재산가의 탈세,역외탈세 등은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 중심의 별도 TF를 구성하여 객관적인 시각에서 세정집행의 공과(功過)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청과 지방청에 '현장소통팀’을 신설해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진정성 있게 듣고,세정 현장의 문제들을 하나씩 신속하고 적시성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한 국세청장은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에 대한 개선의견은 물론,일선 업무량 감축, 조직생산성 제고,국세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등  일선의 주요 관심사항과 국세행정 과제들을 가감없이 수렴하여 근본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청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위침 磨斧爲針)'는 각오로 다함께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