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골프 접대’ 고발
시민단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골프 접대’ 고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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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에 대한 골프 접대의혹과 관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등은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회장 등을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접대 받은 인사 중에는 청와대 전 비서실장, 법무부 전 장관 등 공직자도 포함돼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 외에도 총수 일가가 지분 100%의 골프장 ‘휘슬링락’의 상품권을 태광 계열사들에게 강제로 파는 방식의 배임도 주장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지난 6월 대법원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으로 징역 6월에 벌금 6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