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4000억원 규모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
산업은행, 4000억원 규모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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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21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사용 목적을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실업·고용불안정 해소 등 금융의 사회적책임을 이행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발행자금 사용 내역과 사회적채권 지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금리하락으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ESG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적극적 투자수요를 이끌어 내며 산금채 유통수익률대비 1bp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또 산은은 이번 사회적채권 발행시 올해 상반기 구축한 지속 가능채권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 발행절차를 간소화했다. 상시발행을 통해 국내 원화 ESG채권의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채권 발행과 일자리창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실업, 고용불안정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