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대형사위주 실적 개선은 지속될 듯 - 교보증권
증권업, 대형사위주 실적 개선은 지속될 듯 - 교보증권
  • 승인 2017.08.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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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십억 원
 
[비즈트리뷴]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17일 증권업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커버리지 5개사의 2분기 실적은 합산 5,399억원로 컨센서스 4,028억원을 34%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수익은 거래대금 증가분만큼 개선되었으며 당 분기 주목할 만한 부분은 IB수익의 증가"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IB수익의 전체 매출 내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동 부문의 실적은 전 분기, 전년동기대비 각각 41.1%, 101.3%증가하며 부문 중 증가세가 가장 컸다"며, "이러한 추세가 발행어음 업무로 특히 대형사 위주의 실적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IB부문의 선전, 운용역량의 증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커버리지 5개사의 2분기 실적은 합산 5,399억원(YoY+111.5%, QoQ+17.2%)로 컨센서스 4,028억원을 34%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하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수익은 거래대금 증가분만큼 개선되었으며 당 분기 주목할 만한 부분은 IB수익의 증가다. 우리는 지난 프리뷰자료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최근 대형사의 IB수익은 한 단계 Level-up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분기 넷마블, ING생명 등 대형 IPO deal이 있기도 했지만 인수금융, 구조화 등 비 전통적 IB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B수익의 전체 매출 내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동 부문의 실적은 전 분기, 전년동기대비 각각 41.1%, 101.3%증가하며 부문 중 증가세가 가장 컸다. 우리는 이러한 추세가 발행어음 업무로 특히 대형사 위주의 실적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ELS운용, 채권운용, 배당금, 각종 평가손익이 반영되는 상품운용수익은 분기대비 감소하였는데 1) 1분기 우리은행 및 자회사들의 각종 배당금이 집중되었던 것과 2)ELS발행 및 조기상환이 2분기 추세가 꺾였던 점, 그리고 3)금리가 상승한 요인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세가 이루어 졌으며 우리는 전술한 IB수익 증가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들의 운용역량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순이자마진은 증권사 실적 중 가장 안정적인 영역으로 점진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적호조에 따라 판관비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실적의 총평은 대형사의 IB dealsourcing 네트워크와 운용역량의 개선, 그리고 키움증권의 선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환경이 대형사에게 유리해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숫자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위주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 주로 제시하는 기존의 투자전략을 계속 유지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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