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천공항 '채용비리' 질타...구본환 "사안 검토하겠다"
[국감] 인천공항 '채용비리' 질타...구본환 "사안 검토하겠다"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0.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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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1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인 협력사 채용 과정에서 부정 채용 의혹이 많다"며 "최근 감사원의 조사 대상 외에 기존 직원들도 채용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도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직원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하고 관련 직원도 엄중히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감사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협력사 직원 3604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전원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한 사실을 확인해 발표했다. 감사결과 비공개 채용 813건, 평가표 미작성·폐기 5697건, 친인척 채용 90건 등 지적사항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현재 노·사·전(노동자, 사용자, 전문가) 협의회가 구성돼 있다"며 "논의를 거쳐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