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스 광고 논란...유니클로 "루머, 사실 아냐"
후리스 광고 논란...유니클로 "루머, 사실 아냐"
  • 전지현
  • 승인 2019.10.18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된 후리스 광고 영상과 관련,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자막이 삽입돼 논란이 불어진 상태다.

18일 유니클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방영된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관련한 루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후리스’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글로벌 시리즈 광고 중 하나"라며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98세 실제 패션 콜렉터(IRIS APFEL)와 13세 패션 디자이너(KHERIS ROGERS)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유니클로는 "이들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 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모두 후리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광고를 보는 분들이 즉각적으로 이해하시기 쉽도록 글로벌 광고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추가적으로 두 사람 나이 차이에 대해 자막처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전세계 24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으로, 인종, 성별, 및 직업에 차별 없이 모두를 위한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며 "이는 자사의 기업 철학인 ‘메이드 포 올(Made for All)’에도 나타나있다. 기업 방침상, 유니클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및 단체와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논란이 된 유니클로 영상은 2019 러브앤후리스 캠페인 자체가 국가, 인종,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후리스에 대한 이야기로, 광고에 나오는 모델들은 세대와 인종을 뛰어넘은 패션 피플로, 패션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등장하는 할머니 IRISAPFEL (98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130만명이 넘는 패피이자 유명 소셜 셀럽이며, 함께 이야기하는 소녀 KHERISROGERS (13세) 또한 인스타 팔로워수 22만7924명을 가진 영 패션 디자이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