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발주…현대산업개발 경쟁 참여 - 유진투자증권
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발주…현대산업개발 경쟁 참여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17.08.17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17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2017년 하반기, 대형 건설사에는 큰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 특히, 서초 신동아(3,233억원)에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수주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 3Q17 실적은 매출액 1조 2,701억원(+9.0%YoY), 영업이익 1,334억원(-6.2%YoY)(OPM10.5%)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수주가 더해질 경우 2018년 하반기 이후 실적증가세 역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2H17, 서울 강남권에 펼쳐지는 대형 재건축 발주

2017년 하반기, 대형 건설사에는 큰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강남권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약 6.9조원 규모의 시공권이 이번 하반기에만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며,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대형 건설사의 비교우위가 통하는 지역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워낙 반포주공(2.6조원)의 규모가 크다보니, 기타 단지들의 규모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한신4지구(9,300억원), 방배5구역(7,500억원), 방배13구역(5,700억원), 신반포4차(5,200억원) 등 개별 단지의 크기는 모두 의미있는 수준이다. 특히, 서초 신동아(3,233억원)에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수주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 3Q17 Preview: 매출액 1조 2,701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 (OPM 10.5%)

현대산업 3Q17 실적은 매출액 1조 2,701억원(+9.0%YoY), 영업이익 1,334억원(-6.2%YoY)(OPM 10.5%)로 전망한다. 전반적인 건설부문의 실적 안정성이 영업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수주잔고가 21조원에서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기수주상태인 개포1 등 대규모 단지의 착공여부가 실적증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전년과 달리, 손실폭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악기부문 실적개선뿐 아니라 유통, 유화 부문의 견조함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에, 건설부문의 양호한 실적흐름이 전사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수주가 더해질 경우 2018년 하반기 이후 실적증가세 역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50,000원 하향

현대산업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59,000원에서 15.3% 하향조정한 50,000원으로 수정제시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추정치 유지에도 불구, 최근 건설업종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적용 주가배수 하락이 주된 이유다(PBR 1.5배1.3배). 타 건설사 역시 실적개선흐름에도 불구, 주가는 부진한 상황을 현대산업에도 적용한 것이다.

건설, 특히 주택부문에서 과거부터 강점을 보인 현대산업의 향후 주가는, 현재 정체중인 수주잔고 증가속도가 중요할 전망이다. 당사는 현대산업의 수주잔고를 증가보다는 유지 쪽으로 무게를 두고있다. 그 동안의 지방 중심의 매출이 수도권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현대산업은 2017년 실적추정치 기준 현재 주가(PER 7.9배, PBR 1.0배)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변동을 가져올 이슈
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