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영국 북해서 '2200억 입방비트 가스전 발견'
석유공사, 영국 북해서 '2200억 입방비트 가스전 발견'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0.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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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 자회사인 영국 다나(Dana)가 북해의 ‘톨마운트’ 광구에서 상당량의 가스가 있는 저류층을 추가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나는 추정 자원량 기준 22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38백만 배럴)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정확한 매장량 산정을 위한 정밀분석 작업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 자원량이란 탄화수소 집적구조로부터 잠재적으로 회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석유 및 천연가스의 총량을 말한다.

이번에 가스 매장지로 알려진 '톨마운트’ 광구는 영국 중부해안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다나'와 '프리미어 오일'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나는 지난 2006년에 동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취득한 바 있다.

다나와 프리미어 오일은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에서 금년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시작했으며 10월 초 최종 목표심도인 3,202m까지 굴착해 약 73m의 두께를 가진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했다.

다나는 이번에 발견된 ‘이스트’ 구조와 21년부터 생산예정인 기존 ‘톨마운트 메인’구조를 연계 개발해 북해자산의 상업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톨마운트 메인 구조에는 가채매장량 약 4천 9백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4.2백 만 배럴의 초경질유가 매장돼 있다.
 
한편, 다나는 2011년 석유공사가 인수한 자회사로 네덜란드 및 이집트에서 하루 5만 7천 배럴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24개의 운영권 사업과 43개의 비운영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