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톱 10 브랜드는? 1위는 자이
아파트 톱 10 브랜드는? 1위는 자이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0.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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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 1위를 장기 집권해오던 삼성물산 래미안의 아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너뜨린 GS건설의 자이가 부문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16일 기준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자이는 BSTI 859.9점을 얻으며 아파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이는 지난해 8월 BSTI 848점을 얻어 846.9점에 그친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제치고 월간 순위로는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부문 정상을 고수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3분기에 38위까지 오르며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스탁은 “자이는 지난 2년간 각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에 집중적인 분양을 성공시키며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했으며 올해도 전국에 총 2만8천여가구를 공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파트 브랜드 1위 위상을 굳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브랜드스탁
출처=브랜드스탁

래미안은 지난해 자이에게 정상을 넘겨준 후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BSTI 831.2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정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래미안은 한 때 신규 수주 실적이 줄면서 사업 철수설 등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서울 강남권 재건축에 성공하며, 공고한 브랜드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BSTI 821.4점을 획득, 아파트 브랜드 3강 구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BSTI 800.1점으로 4위에 올랐다.

롯데캐슬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주거 브랜드로,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BSTI 791.7점을 획득, 5위에 랭크됐다.

한편 기존 아파트 시장 강자였던 푸르지오(782.3점), e편한세상(760.6점)은 각각 6, 7위에 머물렀으며 더샵(751.4점), 호반베르디움(745.2점), SK VIEW(727.5점)가 상위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0위권 밖에서는 우미린, 꿈에그린, 위브, 센트레빌 등이 포진하며 순위권 도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에도 신축 아파트 가격은 오르는 등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신경 써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