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리싸이클 장섬유’ 생산
SM그룹, 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리싸이클 장섬유’ 생산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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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의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대표 생수 기업인 스파클과 '리싸이클 PE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스파클이 10월부터 추진 중인 ‘에코스파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1등급 재활용 생수병을 공급하고 티케이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친환경 리싸이클 칩과 장섬유를 생산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SM그룹 티케이케미칼과 스파클 임원들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있다.ㅣ사진=SM그룹
SM그룹 티케이케미칼과 스파클 임원들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있다.ㅣ사진=SM그룹

티케이케미칼 김해규 사장은 “현재 국내 생산되는 리싸이클 장섬유는 국산 재생 PET Chip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해 모두 수입산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스파클과 협업을 통해 티케이케미칼이 국내에서 우수한 품질의 리싸이클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재생원사 수요증가에 대비해 이미 자체 폴리에스터 방사 설비를 활용한 리싸이클 장섬유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으로 국산 재활용 페트병을 가공한 리싸이클 PET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국내 화섬산업 전반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경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플라스틱 공해에 따른 대응 마련에 힘쓰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높여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