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건설업계, 지난 3분기도 마이너스 전망…터널 끝은 어디?
[이슈분석] 건설업계, 지난 3분기도 마이너스 전망…터널 끝은 어디?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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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겪을 전망이다. 분양 일정 연기 및 해외 수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다만 3분기의 실적 악화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에 나서리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분기는 업계의 터널 가장 깊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건설사의 분양, 수주가 줄어들면서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이다. 주요 해외 수주가 지연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택분양이 미뤄진 것이 주효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보니섬에 위치한 LNG Train 7호기 EPC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시진은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1~6호기.ㅣ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보니섬에 위치한 LNG Train 7호기 EPC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시진은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1~6호기.ㅣ사진=대우건설

실제 국내 건설사 빅5(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의 3분기 합산 매출은 1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주택 분양 일정 연기에 따른 매출 공백 및 해외 수주 부진에 따른 감소,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자연 감소분, 전년 일회성 이익 기저 효과로 부진이 예상된다”며 “빅5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3분기 영업이익 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하며 가장 높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1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로 가장 큰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3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해외시장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5개 건설사의 3분기 해외수주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남은 해외수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시행 예정이었던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6개월 유예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일부 단지의 연내 분양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4분기의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이후 연말-연초 해외수주 기대감과 길어지는 해외수주 공백에 따른 실망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올해 연말과 내년 초를 경계에 두고 결과를 대기 중인 프로젝트가 상당수라 기대해볼만 한 상황”이라고 점쳤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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