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 이스라엘 유비젼과 자폭형무인기 개발 협력
퍼스텍, 이스라엘 유비젼과 자폭형무인기 개발 협력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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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무기 및 항공우주 전문 방위산업체 퍼스텍은 'ADEX 2019'에서 글로벌 자폭형무인기 선두주자인 이스라엘 유비젼과 자폭형무인기 '히어로(Hero)-시리즈'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퍼스텍은 이번 협의를 통해 지난 'ADEX 2017'에서 유비젼과 체결한 히어로시리즈의 한국독점마케팅과 히어로시리즈 국내 개발 및 한국군 군수 지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퍼스텍
사진제공=퍼스텍

국내 자폭형무인기 사업은 6월 방위사업청의 '자폭형무인기' 사업공고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히어로시리즈 중 하나인 '히어로-30'도 후보 기종이다.

특히, '히어로-30'은 휴대가 용이하고 단거리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무인기로 원거리 및 밀집 지역 표적 대응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한 데이터 링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비정규전, 대테러전 등 다양한 특수작전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손경석 퍼스텍 대표는 "히어로는 우리 군의 게임 체인저인 드론봇 전투 체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의 드론 피격과 같은 사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퍼스텍이 미래 핵심 무인체계인 무인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유비젼은 군수용 무인기 및 유도무기시스템을 설계·개발·제조하는 업체로 복합무인기와 같은 첨단무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퍼스텍은 오는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서 자폭형무인기 히어로시리즈와 자회사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자사의 유도무기 등 첨단무기를 전시한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