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코웨이 인수, 게임 사업 불확실성 때문 아니야…신성장동력 차원"
넷마블 "코웨이 인수, 게임 사업 불확실성 때문 아니야…신성장동력 차원"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0.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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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에도 잠재력있는 非게임 사업 분야 투자할 것"
최근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 배경과 관련해 게임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에 코웨이 인수 진행한 것은 게임 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다"라며 "자체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 사옥|넷마블 제공
넷마블 사옥|넷마블 제공
권 대표는 "현재 게임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판단된다"며 "(코웨이 인수는)이번에 굉장히 좋은 사업 기회가 생겨 신성장 동력차원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넷마블은 게임쪽 사업투자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 향후 비게임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 가능성도 열어놨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넷마블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코웨이 인수는)구독경제 및 스마트홈 시장 잠재력을 보고 결정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큰 잠재력이 있는 M&A기회가 있다면 긍정적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영식 대표, 서장원 부사장의 일문일답.

- 코웨이 인수 비용 조달 어떻게 할 계획인지?
▲ 자체 보유 현금 활용할 것. 향후 게임사 인수합병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
 
- 스마트홈 진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기존 넷마블의 구독 모델을 적용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 구체적으로 우선협상자 지위이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 코웨이의 성장성이 다소 정체돼 있다고 보는데, 신 모델 제품을 추가할 계획 등이 있는지?
▲ 코웨이가 성장 주춤한다는 것에 대해선 동의하기 힘들고, 동남아 등 해외에서 여전히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구체적으로 코웨이의 라인업이라든지, 제품 추가 부분에 대해선 현재로선 언급이 적절치 않다고 봄. 인수 후에 결정될 사안.
 
- 코웨이 지분 인수가 올해 배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 우선협상자 지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인수 후에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성장성이 보이는 타깃이 있다면, 앞으로도 비게임쪽 투자 계획이 있는지? 코웨이 지분 투자 확대 계획도 있는지?
▲ 넷마블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코웨이 인수는)구독경제 및 스마트홈 시장 잠재력을 보고 결정된 사안이다. 앞으로도 큰 잠재력이 있는 M&A기회가 있다면 긍정적 검토가 이뤄질 것. 코웨이 추가 지분 인수는 아직 계획 없다.
 
- 구독경제를 하나의 성장 모멘텀으로 보는 듯 한데, 넷마블 내 사업 전담하는 팀을 만들 것인지?
▲ 현재로서 인력을 충원하거나 확대할 계획이 구체적으로 있지는 않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