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리뷴] "꿈을 크게 갖고 도전하라"…구광모 LG그룹 회장, '인재경영' 속도
[핫트리뷴] "꿈을 크게 갖고 도전하라"…구광모 LG그룹 회장, '인재경영' 속도
  • 이연춘
  • 승인 2019.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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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미래성장의 핵심을 인재의 육성과 발굴로부터 출발한다고 보고 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미래사업가로 육성 중인 100여 명의 젊은 LG 인재를 만나 도전과 성장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그룹 교육기관인 'LG인화원'에서 미래 사업가 후보로 선발된 젊은 직원 100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 = LG>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걸 꼭 기억해달라"며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 있는 그리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 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재경영 행보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활발해지고 있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곳도 LG의 연구개발(R&D) 산실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였다. 뒤이어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 벤처 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 벤처스 등을 연이어 찾았다.

LG테크놀로지 벤처스는 현재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AR/VR,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해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올해는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그 교육 현장을 찾았다.

인재 경영과 함께 구 회장은 최근 범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일본의 한국 수출 제재 조치 이후 LG의 연구·개발(R&D) 핵심 기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미래 기술 챙기기에 부쩍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달 구 회장은 대전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로센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소재·부품 R&D 과제별 책임자들에게 개발 현황과 전략 등을 상세히 보고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핵심 소재·부품의 경쟁력 확보가 LG의 미래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R&D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 최우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해볼만한 수준의 과제가 아닌 진정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도전적인 R&D 과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변화를 철저히 반영한 R&D 과제를 선정해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잇따른 인재경영 행보에 이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이후 그룹의 미래 기술 개발현장 점검 등 기술선도경영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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