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폭력 은폐' 중징계 가능? 교장 전화내역 입수 "야구 방망이로 폭행"
경찰 '학교폭력 은폐' 중징계 가능? 교장 전화내역 입수 "야구 방망이로 폭행"
  • 최원형
  • 승인 2017.08.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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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학교폭력 은폐 조사ㅣ SBS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학교폭력을 축소·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숭의초등학교 교장의 휴대전화 내역을 경찰이 입수했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받는 숭의초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 등 4명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교장 등 4명의 법률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숭의초가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의 학교폭력 사안을 은폐했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학교법인 숭의학원에 이들 4명에 대한 중징계 요청을 진행했다.

한편, 학교폭력 은폐하려다 적발된 숭의초등학교는 서울시 중구에 있는 사립학교이다.

유명 연예인의 아들과 대기업 총수의 손자가 한 학생을 야구방망이(스펀지를 둘러싼 플라스틱 소재)로 폭행하고 바디워시(물비누)를 먹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