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IPO 공모주 청약 '흥행' 성공
롯데리츠, IPO 공모주 청약 '흥행' 성공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0.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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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의 공모주 청약이 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리츠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8일~11일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35%인 30,094,554주에 대해 1,904,408,73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761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롯데리츠가 투자한 부동산 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 8곳 등 10개 점포로, 전체 연면적은 약 19만 평이다. 감정평가금액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자산 규모 기준으로 국내 최대의 상장 규모로 리츠사상 최대 기록이다.

롯데리츠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공모 물량 85,984,442주의 65%인 55,889,888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가를 밴드(4750원~5000원) 최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969건의 참여와 358.0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IPO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약 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장 리츠로서 국내 리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리츠는 오는 30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시총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8598억원이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