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0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영기 단장)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리드'의 구모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리드를 인수한 구 전 대표 등이 200억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영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리드는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3차례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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