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동섭, 그랜드코리아레저 유태열사장에 경영능력 의문 제기...왜? ,
[국감] 이동섭, 그랜드코리아레저 유태열사장에 경영능력 의문 제기...왜? ,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0.10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유태열 사장
그랜드코리아레저 유태열 사장

이동섭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10일 국정감사에서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유태열 사장의 경영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직원의 카지노 출입, 직원간 폭행사건 등을 지적하며 기관장의 책임을 묻고 감사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체부 소속기관·산하단체(공공기관)에 새로 임명된 기관장 및 임원에 보은성 낙하산 인사가 무수히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수장이 된 것은 기강 확립과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라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직원 간 폭행 및 폭언 사건, 직원들의 국외카지노 출입 등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직원 국외카지노출입 적발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어, 운영감사팀  국외카지노출입 점검 관련 감사보고서를 받아 봤다. 그런데 점검 결과 ‘이상 없음’이라고 나와 있어 내막을 알아보니, 언론이 보도한 적발 건은 다른 건을 감사하는 도중에 확인되었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만약 다른 건에 대해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다른 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적발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을 것”이라며 내부 감사시스템의 허술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직원 국내외 카지노 출입 방지를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이 존재하고 주기적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윤리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엄연히 사장의 책임”이라며 “사장은 해당 사건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태열 사장은 참여정부 말기 청와대에서 치안비서관으로 일했다. 유 사장은 지난 2017년 4월25일 이무영 전 경찰청장 등 퇴직경찰 553명과 함께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이로인해 유 사장은 취임초기부터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