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19 말문화공연 예매 시작
한국마사회, 2019 말문화공연 예매 시작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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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서울 경마공원 실내마장에서 오는 26일부터 2일간 말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예매는 오늘 4일 시작되며 17일까지 2주간 얼리버드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클리스 1953’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이다. ‘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되어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특히 1953년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 보급 기지와 최전방고지를 386회나 왕복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눈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산에서 부상자를 하산시키는 등 전장에서 각종 임무를 완수해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미군은 종전 후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이송해 훈장을 수여하고 하사로 진급시켰고 미국 라이프지는 1999년 세계 100대 영웅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2016년에도 같은 모티브로 공연돼 전석 매진될 정도로 사랑받은 바 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