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태풍 '미탁' 피해복구 위해 특별 금융지원
우리금융, 태풍 '미탁' 피해복구 위해 특별 금융지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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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우리은행은 오는 31일까지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또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등이 지원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후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의 경우 신청자에 한해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관련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출 지원, 금리 및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앞서 지난 5월 재해재난 피해 이재민에 대한 선제적 구호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재난구호키트를 제작한 바 있다. 7월에는 그룹사 직원으로 구성된 우리금융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향후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피해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 구호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