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3일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리베이트, 금품, 뇌물 방지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하는 국제표준으로 공인 인증기관의 반부패 의지 및 리더십, 리스크 파악∙평가, 지속적인 개선 활동 등의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대표이사 직속인 준법경영부문 내에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하는 등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어 올해에는 이사회의 반부패 방침 승인과 부패방지 서약, 각 부서별 잠재적 부패 리스크의 진단∙평가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등 내부 심사원 선발∙운영 및 반부패 캠페인을 추진해 ISO 37001 인증 취득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ISO 37001 인증은 글로벌 화학사의 위상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문화의 정착과 지속가능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패방지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SO 37001은 2016년 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애플 등이 인증을 받았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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