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 복합청사로 탈바꿈
캠코,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 복합청사로 탈바꿈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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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가 청년임대주택을 품은 복합청사로 탈바꿈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26일 2019년도 제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총 사업비 492억원 규모의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을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받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제공=캠코
자료제공=캠코

이번 개발사업은 부산남부경찰서가 이전하면서 발생한 도심 유휴·저활용 국유지를 부산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년임대주택, 상업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청년층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는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옛 부산남부경찰서를 오는 2024년까지 연면적 1만5332㎡,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청사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적된 국유지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를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건축할 계획이다.

특히, 옛 부산남부경찰서 부지는 부산 지하철 경성대·부경대역을 도보 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 국유지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남부경찰서 이전 이후 미활용됐었다.

이번 개발사업은 2017년 9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선정·발표한 노후청사 임대주택 복합개발 선도사업지 8곳 중 하나다.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에 청년(만 19∼39세)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주택 80호를 공급함으로써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부산 남구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은 도심 내 저활용되고 있는 국유지를 개발해 공공청사 등 정부 필요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도심재생 및 청년층 주거복지 서비스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캠코는 국유재산의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휴·저활용 국유지의 위탁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지 개발사업을 위탁받아 2005년부터 나라키움 역삼A·B빌딩 등 총 25건의 개발사업을 완료해 국유지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재정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또 지속적인 신규 개발사업 발굴을 통해 2020년 준공 예정인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등 현재 총 25건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