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온수풀에서 수영과 영화관람을 동시에
제주신라호텔, 온수풀에서 수영과 영화관람을 동시에
  • 이연춘
  • 승인 2019.10.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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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이 따뜻한 수영장에서 영화감상을 하며 가을 밤을 보낼 수 있는 로맨틱한 시간을 마련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따뜻한 온수풀 수영장을 낭만적인 야외 영화관으로 꾸몄다. 국내 호텔 최초로 야외 수영장에서 영화를 상영한 제주신라호텔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를 또다시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 4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은 ‘플로팅 시네마’를 재개하면서 가을·겨울 고객맞이에 나선다.

‘플로팅 시네마’는 야외 수영장인 ‘패밀리 풀’과 ‘어덜트 풀’에 각각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1일 ‘플로팅 시네마’가 시작되면서 가을 제주를 찾은 고객들은 달빛이 따스하게 비추는 야외 수영장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선보이는 영화는 총 4편이다.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이 이용하는 ‘패밀리 풀’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몬스터파크’와 ‘리노’를 상영하며, 커플들이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어덜트 풀’에서는 각종 영화상을 휩쓴 ‘그린북’과 짙은 여운의 생존 로맨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를 상영할 예정이다.

‘플로팅 시네마’가 펼쳐지는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온수풀에서 밤 12시까지 수영을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으로 유명하다. 수영장 물의 온도는 평균 33도 이상, 자쿠지는 38~42도로 유지하고 있어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따뜻한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핀란드 사우나’도 있어 몸을 따뜻하게 데우면서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건식 사우나에서 물기를 말리면 야외 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다. 또한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바나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가을날에도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화상영 이외의 시간에는 ‘패밀리 풀’ 옆에서 열리는 팝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