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민관 거버넌스 9개월만에 기본합의서 체결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민관 거버넌스 9개월만에 기본합의서 체결
  • 용윤신 기자
  • 승인 2019.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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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SRF 열병합 발전소 | 연합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는 지난달 26일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 참여기관과 나주 SRF 현안 관련 '민관 거버넌스위원회'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 9개월간의 거버넌스 논의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합심해 기본합의서 체결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준 참여기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역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가 상생의 가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값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그동안 발전소 폐쇄나 연료 방식 전환이 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거버넌스 잠정합의안을 거부해왔다.  다만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LNG로 난방방식 결정할 경우 한난의 손실 보전방안을 주민수용성 조사전까지 합의하기로 하면서 기본합의서 체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난은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발전소 가동 등에 있어서 지역주민의 환경권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겠으며, 환경영향조사는 시민 참여를 통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체결된 기본합의서에는 △시민 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진행방식 △주민수용성조사 진행방식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LNG로 난방방식 결정 시 한난의 손실 보전방안을 주민수용성 조사 전까지 마련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즈트리뷴(세종)=용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