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Q 누계 영업익 64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8%↑
한진, 3Q 누계 영업익 64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8%↑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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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1조519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주력 사업인 택배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한진해운 사태 이후 3년동안 항만물류·해운부문을 중심으로 물류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지개선 효과로 경영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영업력을 확대하여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를 통한 매출 증대와 부산(HJNC), 인천(HJIT), 평택(PCTC) 컨테이너 터미널과 국내 최초 도심형 물류단지인 서울복합물류(SIFT) 등 자회사 및 출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영업활성화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진은 앞으로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물류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과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한진
사진=한진

택배사업에서는 자동화 설비 증설과 Mega Hub 터미널을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일 평균 처리물량을 현재 140만 박스에서 2023년 250만 박스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고객용 모바일 앱, 챗봇(Chatbot)을 활용하여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 계획에 맞춰 동대구 버스터미널, 인천택배터미널 등 수행중인 사업과 무관하거나 대체부지 확보가 가능한 보유 부동산과 출자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하여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차입을 최소화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사업의 성장과 물류사업의 수지가 개선되면서 3분기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 2019년 목표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한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여 중장기 비전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