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헬릭스미스 전 대표 "주식처분, 임상실험 결과와 무관하다"
김용수 헬릭스미스 전 대표 "주식처분, 임상실험 결과와 무관하다"
  • 전지현
  • 승인 2019.09.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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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도관련 해명서 제출, VM202 성공 확신 및 42만주 보유한 주주 강조

헬릭스미스는 김용수 전(前) 대표가 헬릭스미스 임직원들에게 보내온 해명서를 30일 공개했다.

김 전 대표는 해명서를 통해 "가족 명의로 보유한 헬릭스미스 주식 처분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있다"며 "저와 제 가족은 22일 현재 총 43만3274주의 현 헬릭스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아내 보유분 증 2500주 및 저의 큰 딸 보유분 증 500주를 23일 장내 매도 했고, 이는 최근 김선영 대표가 공시한 바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지분 매도는 헬릭스미스 유상증자 참여 등을 위해 실행한 주식담보 대출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VM202 임상실험 결과와 무관하다"며 "VM202 임상실험 결과를 미리 알지 못했고, 만에 하나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고자 했다면 가족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공시없이 은밀하게 처분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처분한 주식은 저의 가족이 보유한 전체 주식 42만2273주 가운데 0.71%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량에 불과하며 주식을 처분한 사실은 법에서 정한 공시기한 내에 모두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로써 VM202 성공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저와 제 가족은 아직도 42만주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식 매도로 인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며, 헬릭스미스 성공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