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는 11월 7일 모바일 신작 ‘V4’ 출격…신규IP로 재도전
넥슨, 오는 11월 7일 모바일 신작 ‘V4’ 출격…신규IP로 재도전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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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올 하반기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브이포)’가 오는 11월 7일 베일을 벗는다. 최근 '트라하' 등 신규 IP(지식재산권)로 모바일 MMORPG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넥슨이 이번 V4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에서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V4의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넥슨 V4 프리미엄쇼케이스 전경|넥슨 제공
넥슨 V4 프리미엄쇼케이스 전경|넥슨 제공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환영사에서 “약 10년여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등을 갖춘 신규 IP 기반 게임이다.

넥슨은 이날 27일 오후 6시부터 V4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한 상태다. 사전 등록 참가자는 게임 출시 후 골드와 각종 주문서 아이템이 담긴 ‘이블린의 사전 등록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사전 등록 보급 상자’를 추가 지급하며, V4 공식카페를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판 탈 것 외형인 ‘브이퐁’을 선물한다.

또한, 다음달 10일부터는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한편, 넥슨은 최근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를 통해 기존 인기 IP를 기반으로한 경쟁작에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이다. 넥슨이 앞서 올 상반기에 선보인 신규 IP기반 MMORPG '트라하'가 대표적이다.

넥슨으로서는 PC 게임에 비해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 사업부문의 수익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견해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신규 IP가 아닌 인기 IP를 기반으로한 게임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상태다.

만약 넥슨이 이번 V4를 통해 상위권에 안착한다면, 모바일 게임 사업 수익 창출을 통한 매출 증대와 더불어 신규IP의 성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게 되는 셈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의 게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