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확실성↑·美中 무역갈등↓...10월 채권시장 심리 전월 대비 악화 예상
금리 불확실성↑·美中 무역갈등↓...10월 채권시장 심리 전월 대비 악화 예상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9.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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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시장 투자 심리가 지난달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2019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를 발표하고, 10월 종합 BSMI 지수가 104.9로 지난달 117.4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이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투협 측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여 채권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금리 관련 채권전문가들의 심리도 악화됐다. 금리전망 BSMI는 116.0으로 지난달 132.0 대비 하락했다.

응답자의 50.0%(전월 52.0%)가 금리보합에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7.0%(전월 8.0%),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3.0%(전월 40.0%)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후퇴하면서 10월 국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지난달 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3.0%(전월 12.0%)가 물가상승에 응답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9.0%(전월 21.0%)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설문조사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 BMSI는 91.0(전월 9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에 긴장감 완화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의지 확인 등이 환율 안정요인으로 작용해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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