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API 개편…"최적의 물류·배송 도와"
SK텔레콤, T맵 API 개편…"최적의 물류·배송 도와"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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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많은 기업들이 물류 및 배송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T맵 API 서비스를 새롭게 확대·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는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사진=SKT 제공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확대·개편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배송 및 관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다중 경유지’ 기능 개선 ▲‘이미지 경로’ API 신설 ▲TMS API 기능 고도화 등이 추가됐다.

먼저, ‘다중 경유지’ 기능은 경유지 수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해 택배 및 운송 업체들의 배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지도 엔진(Java-script)을 적용해 지도의 로딩 및 이동 속도도 대폭 개선했다.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경로’ API는 경로가 표출된 지도 이미지를 자동 캡처(Capture)해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 운전자가 손쉽게 전체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물류·배송 기업에서 사용하는 차량 배차 솔루션인 ‘TMS API’도 고도화 했다. 차량 10대, 배송지 100곳 계산 시 기존 3분이 소요되던 알고리즘을 1분 내로 단축 시켰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배송지 별 도착요구 시간 지정 기능, 기사 배송 숙련도 및 사용 차량 수 지정 옵션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5일 SKT타워에서 물류 · 배송 분야 기업 관계자 및 T맵 API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T맵 고객 세미나’를 개최, T맵 실시간 교통정보, 다중 경로 안내, 경로 최적화 등 다양한 API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5G 초시대를 맞아 T맵 API는 이미 우리나라 물류 및 배송 산업의 효율을 높이는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