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쉬어가는 과정…4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관심”
[다음주 투자전략] “쉬어가는 과정…4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관심”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9.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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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한국투자증권 : 다음주 코스피 밴드는 2020~2100 포인트로 제시한다. 지수는 추세적인 흐름 보다 기존 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저항선인 12개월 선행 PER 11배를 터치하고 반락한 영향이 컸다.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강력한 호재가 필요한데 현재는 그런 재료를 찾는 게 어렵다. 정치 불확실성이 잔존할 뿐더러 통화정책과 이익 관련 뉴스도 주 중·후반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 주간 예상 밴드는 2040~2100 포인트로 제시한다. 상승요인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주 이익 개선 기대인 반면, 하락요인은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유럽 경기 둔화 등이 있다. 다음달 1일부터 4일에는 주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9월 FOMC가 다소 소극적인 금리 인하였고, 금리 결정에서 로젠그렌, 에스더 조지 위원 등이 금리 동결을 주장한 반면, 불라드 위원은 50bps 인하를 주장하는 등 연준 위원들 간의 의견 차가 컸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예정돼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 예상.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부문 2조원, 기타 8000억원이다.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조3700억원(-1% q-q)으로 하락세 둔화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 : 다음주 코스피 시장 밴드는 2050~2100 포인트로 예상한다. 다음주 시장 초점은 4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실적변수 확인 과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현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조9000억원으로 전년(2018년 3Q 56조8000억원) 대비 -36.8%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 실적시즌 역시 최악의 이익 감소 리스크가 불가피해 보인다. 단, 1) 현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이 상기 이익 감소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2) 그간 급속한 하향조정 시도가 줄 있던 시장 실적 눈높이가 지난 7월 이후 소강 전환 했으며, 3) 최근 반도체 P/Q 동반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시즌의 시장은 대체로 중립이상의 영향이 우세할 전망이다.

◆투자전략

한국투자증권 : 종목 선정에 있어 약간의 변화를 줬다. 지수 방향이 아래로 전환되었기에 하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즉 방어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현재는 성장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약세 국면에서 안정적인 퀄리티 종목을 주목했고, 관련 팩터는 영업이익률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로 교체했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KT&G, 삼성전기, 대림산업, 호텔신라,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승엔터프라이즈, 효성티앤씨, 이녹스첨단소 재, 에코마케팅 등 10개 종목을 추천한다.

NH투자증권 : 통상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전 주가가 기대감으로 미리 상승한 경우, 컨센서스 부합에도 숨 고르기 차원의 차익실현에 대한 경험이 다수 존재했다. 숨 고르기 차원의 조정세 나타날 개연성 높으나,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반도체 턴어라운드 감안, 비중 확대 유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유가는 산유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외에도 9~10월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4분기 전년동기 대비 유가 상승률은 플러스 전환을 예상한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유가 관련 에너지, 조선 등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 연말 가는 길, 포트폴리오 전략 초점은 세가지 모멘텀 플레이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1)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은 반도체와 씨클리컬(경기민감주)의 동행을, 2) 중국 정책 모멘텀의 전면화는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 러쉬를, 3) 연말 수급 모멘텀은 고배당주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