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
신한금융,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9.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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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공동 추진에 관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금융은 체계적인 여성 인재 양성을 통한 여성 리더 확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성 경영 리더 후보군 양성에 주력하고자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참여 대상 그룹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 쉬어로즈는 현재 여성 임원 및 최고위직 부서장을 대상으로 그룹사 4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8개 그룹사로 운영하며 향후 전 그룹사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여성 인재 양성 실행을 확보하기 위해 16개 그룹사 대표 평가 항목에 '여성 리더 육성 및 여성 인재풀(pool) 확대'를 포함해 인사평가에 활용하고 채용, 직무, 승진, 보상 등 전 영역에서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여성가족부와 2013년 가족친화인증제를 시작으로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및 학교 밖 청소년 일자리 창출·문화예술 창작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돌봄나눔터인 '신한꿈도담터' 등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신한금융은 국내 기업 최초로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GEI)'에 편입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여성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출범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룹 임원인사에서는 신한 쉬어로즈 1기 졸업생 중 왕미화 그룹 WM사업부문장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등 2명의 여성 부행장과 6명의 여성본부장을 기용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