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 늘려 중증질환 어업인 지원 확대 박차”
수협재단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 늘려 중증질환 어업인 지원 확대 박차”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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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오른쪽)은 23일 대구광역시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23일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호영)과 어업인 의료지원 확대를 위한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촌지역 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수협재단은 지난 4월 임준택 이사장 취임 이후 강남 세브란스병원·부산 동아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협약으로 올해 총 3개의 상급종합병원과 어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협재단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어촌지역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 및 치료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협재단은 2010년부터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인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비용과 수술 등에 필요한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총 3,047명의 어업인에게 건강검진 및 치료를 위한 약 16억원 8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같은 기간 동안 재단이 지원한 건강검진을 통해 암 등 중증질환을 발견한 어업인 12명에게 검진부터 수술에 필요한 질병 치료비용 4천8백여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수협재단은 경북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 지원 △어업인 건강상담 및 검진 △어업인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어업인의 의료자원 이용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은 “어촌은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복지 소외계층인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