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추세 지속...반도체 업종 주목"
[다음주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추세 지속...반도체 업종 주목"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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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 미국과 중국은 19일부터 실무진 협상을 시작해 다음 달 초 장관급 협상 전까지 의제와 의견을 조율 한다. 이번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은 과거보다 소기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관세율 인상을 미루는 등 갈등 완화 분위기다.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 때문이었던 만큼 장관급 협상 전까지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중 대화 분위기, 노딜 브렉시트 연기 등 대외 변수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와 멀티플 부담 간 코스피 2050 ~2130 포인트 내 등락을 예상한다. 안도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던 업종들은 수익률 갭 축소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 코스피 밴드는 2040 ~ 2120 포인트로 제시한다.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나 이익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지수는 2100 포인트를 돌파할 것으 로 예상한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사이클이 재개됐고, 무역 불확실성이 짧게 나마 해소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20일까지의 수출 증가율이 개선될 경우, 상승 탄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 코스피 밴드는 2050 ~ 2100 포인트로 제시한다. 다음주 시장 초점은 10월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한 주 앞두고서 경기부양 총력전이 한창인 중국 정책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정책 방향성은 Deal(미국) & Boost(경기) 구도로 양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밖에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주력하는 한편 안에선 내수 총력부양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상반기 지속됐던 적극적 통화완화에 최근 LPR(대출우대금리) 개혁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가세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경우, 전체 실물경기 바닥확인은 이르면 내년 1~2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여기서 중단되더라도 바로 하락하기 보다는 횡보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점대가 형성되더라도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금은 1차로 2125 포인트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돌파에 성공하면 연중 고점인 2250 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다. 다만 52주 이평선 돌파 후 단기 등락 과정에서 안착에 실패하면 다시 바닥확인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 미중 대화 분위기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반등 흐름은 수출 등 실물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로 요약 가능하다. 10월 초 무역협상 전까지 기대감 지속시 수출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흥국 추종 펀드 자금 유출 속도 둔화는 중립 이상 외국인 수급을 의미한다. 코스피 수출 관련 업종 중 반도체 업종 지수는 연내 최고치를 경신 중인 반면 반도체 이외 수출 업종 지수는 여전히 올해 고점 대비 낮은 상황이다. 지수 상단에 대한 부담이 있는 국면에서 오름 폭이 덜했던 업종이 상대적으로 편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수 상단 제한된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 투자 종목은 이익 상향 팩터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최근 5주간 시장 흐름을 돌아보면 이익 전망치가 개선된 종목이 꾸준하게 상승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추세 변화가 없기에 종목 선택과 관련된 기준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하반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영업이익률이 높게 유지되는 종목을 골랐다. 이번 주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 주, 한온시스템, 쌍용양회, 에스에프에이, 솔브레인, 종근당, 에코마케팅, 다나와 등 10개 종목을 추천한다.

하나금융투자 : 현재 지수 구간은 최근 시장 상승에도 불구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상당수준 선반영한 레벨로 봐도 무방하다. 잠복 경기/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나 코스피 2000 포인트선 및 코스닥 600 포인트선 부근에선 여전히 매도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전략대안 Bottom-fishing(저가매수)의 대안이 좋아보인다. 시장 반등 탄력과 그 추세화 여부는 중국 매크로 및 국내기업 실적변수 바닥통과가 좌우할 전망이다. 수출소비재(반도체/자동차)에서 수출자본재(씨클리컬)로의 매기 확산 가능성, 중국 정책 모멘텀 편승 China Play(패션/화장품/유통) 옥석 가리기, 시장 안전지대 고배당주/우선주/리츠 등 일드 플레이(Yield Play) 전략대안 압축대응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유안타증권: 반도체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일 상승으로 지난 2월부터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을 돌파하고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스권 목표치 기준으로 5만2500원 수준 단기 목표 설정이 가능해보인다. 5만2500원은 2018년 고점대로 가격 부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과거 5년 평균 EPS대비 주가 수준 비교하면 12배 정도로 장기 바닥권으로 볼 수 있음. 이런 경우 장기 상승 추세 형성도 가능해 보인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