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어른도 없는 어린이들만의 세상 '활짝'
스마트폰도·어른도 없는 어린이들만의 세상 '활짝'
  • 전지현
  • 승인 2019.09.2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교어린이TV, 리얼리티 성장 예능 ‘피터팬의 집으로 오세요’ 첫 방영

Z세대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 1순위는 단연 '스마트 폰'. Z세대는 TV 대신 유튜브를 보며 성장하고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경험해보지 못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생활에 있어 스마트폰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대교어린이TV는 Z세대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얼리티 성장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 없는 일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사진=대교그룹.
사진=대교그룹.

실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6%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다. 반면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언어·심리·신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부정적인 연구 결과들 대다수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터팬의 집으로 오세요’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포맷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도 어른도 없는 숲속의 비밀 공간에서 관심사와 재능이 다른 어린이들이 3박4일간 합숙을 하며 놀이 체험과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리티 게임 형태로 진행된다.

피터팬의 집으로 초대된 7명의 어린이들은 매일 한 명의 리더를 선정해 놀이와 규칙을 만들고, 후크 선장과의 대결을 통해 황금 금화를 획득하며 가장 많은 금화를 획득한 1명이 보물 상자를 얻게 되는 스토리다.

보물 상자를 얻기 위한 친구들의 노력과 결실의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모두의 행복’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깨달으며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교어린이TV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의 진정한 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이와 규칙을 만들며 문제 해결력과 독립성, 주체성을 키워나가는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안소명(12세) 학생도 7명의 어린이 중 한 명으로 참가했다. 안소명 학생은 “고기를 굽는 일도, 설거지를 하는 일도 서툴고 어색했지만, 피터팬의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3박 4일은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피터팬의 집으로 오세요’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대교어린이TV에서 방영된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