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사모펀드 CVC에 매각 완료…새사령탑에 최문석 대표
여기어때, 사모펀드 CVC에 매각 완료…새사령탑에 최문석 대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9.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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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숙박앱 여기어때의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이하 CVC)이 위드이노베이션 주요 주주 지분 85%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CVC와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절차 완료와 함께 위드이노베이션은 새 사령탑으로 최문석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
 
최문석 위드이노베이션 신임대표|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최문석 위드이노베이션 신임대표|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신임 대표는 2006~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지마켓 인수를 총괄하는 등 국내 대표적 e커머스·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존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육성,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VC도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위드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e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성공 경험을 살려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인 여기어때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어 국내 여행·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6억원을 기록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