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규모 국내 커피산업…커피머신 등 홈카페 매출 쑥쑥
7조 규모 국내 커피산업…커피머신 등 홈카페 매출 쑥쑥
  • 이연춘
  • 승인 2019.09.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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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소비량은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국내 1인당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약 3배가 높은 수준이다.

국내 커피산업을 매출액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2016년 약 5.9조 원에서 2018년 약 7조 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위로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의 매출이 2016년 약 3.5조 원에서 2018년 약 4.3조 원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홈카페를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그라인더, 로스터기 등의 커피머신 수입 규모는지난2010년 약 0.6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9년 약 3.1억 달러까지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2018년 로스터기 수입액은 약 2.1억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이 약 0.9억 달러 규모를 보였다.

 

 

이러한 매출의 증가는 최근 리서치기업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실시한 '장소별 커피 음용 비중' 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 1000명 중 30.9%가 커피를 ‘집에서 마신다’고 답했으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집에서도 카페와 같은 커피의 맛을 재현하기 위한 커피머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많은 브랜드에서 홈카페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머신 전세계 판매 1위로 유명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커피머신 시장에서 반자동 커피머신 64%, 전자동 커피머신 4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드롱기의 프리마돈나 엘리트’KRECAM650.85.MS’는 수많은 커피 애호가를 놀라게 할 만큼 기존의 전자동 커피머신보다 모든 면에서 앞선다.

​드롱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글 디스플레이는 기존 전자동 커피머신의 다소 복잡한 사용법과 언어로 다루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돼 커피머신을 링크 앱에 연결하면 원격으로 커피 음료를 내릴 수 있다.

커피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드롱기 관계자는 “홈카페란 단순히 장소가 전문점에서 으로 옮겨지는 공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는 곳이다. 앞으로도 홈카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